광주 맛집 진식당 후기
전라도 광주의 맛
2025년 12월주소 및 위치
광주 북구 중흥로 88
메뉴 및 가격
삼치구이 13,000원
애호박찌개 10,000원
운영하시는 분이 같은지는 모르겠는데 광주역 근처에 진식당이 두 군데나 있다. 나는 그 중에서 한 곳을 방문했다. 후기나 리뷰를 보면 둘 다 맛있다고 하고 메뉴도 동일하니 어디를 가도 괜찮을 거 같기는 하다.
광주역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나온 곳인데 광주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 가면 나온다. 굳이 대중 교통을 이용할 필요는 없으나 걷기가 힘든 분들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횡단 보도를 하나 건너야 해서 완전 코앞이라고 느껴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식당처럼 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 저렴한 식당은 아니고 딱 적당한 가격을 받는 거 같다는 생각이 반찬을 보자마자 들었다. 애호박찌개 하나에 만원인데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 정말 훌륭하다.
그리고 역시나 맛있다.
남조 음식 특유의 감칠맛도 좋고 간이 조금 강하긴 한데 나는 광주 사람이 아니어서 한 끼 정도 먹기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 간으로 매일 먹으라고 하면 좀 질릴 거 같기는 한데 가끔 먹는 건 괜찮다.
광주에서 무언가를 먹는 건 처음인데 그동안 지나치기만 해서 딱히 인연이 없는 도시였는데 이번에 518 여행 하면서 오게 되었다. 그 동안 순천이나 여수는 많이 가보았는데 간으로만 따지면 광주가 확실히 더 강하긴 하다.
처음 먹고 나서 놀랐을 정도이니 말이다.
생선구이는 원래 잘 안 먹어서 평가하기 애매하고 애호박찌개 만큼은 정말 맛있었다고 할 만하다. 그렇게 어려운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은 했으나 이런 간단한 찌개에서조차 영혼이 느껴진다. 확실히 우리 나라는 지역마다 음식 차이가 있다는 걸 다시금 실감한다.
혼자 와서 먹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나는 만약에 혼자 온다면 애호박찌개 하나만 시켜서 먹을 거 같다. 반찬이 아주 잘 나와서 만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사실 이 정도 반찬이었다면 서울에서는 만 오천원을 받아도 잘 팔릴 거 같다.
간이 좀 세긴 한데 맛있었다.
여행으로 와서 한 끼 정도 먹기에는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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