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이동식 직사각 2단 선반 후기

 제이콥의 물건 톺아보기 

다이소 이동식 직사각 2단 선반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다이소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가끔 생각한다. 

최근 들어 

다이소에서 나오는 신제품들을 보면 

그 기발함에도 놀라지만 

오히려 

품질에 있어서도 감탄을 하게 된다. 

와 

이 정도로 만들면 비슷한 제품을 조금 더 비싸게 만드는 경쟁사는 망할 수 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과연 10년 전에도 그러했을까.

절대 

아니다.

10년 전만 해도 다이소 제품은 저렴하긴 하지만 품질에 있어서는 말이 많이 나오는 물건이었다. 나 역시 금방 쓰고 버릴 아니면 품질이 엉망이어도 괜찮은 소모품 정도만을 구입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다이소에서 출시한 화장품을 내가 얼굴에 바르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기초 화장품 정도는 다이소에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최근에 가장 아쉬웠던 게 보습 제품이었는데 이마저도 라인업을 강화하며 나는 이제 더 이상 아모레 퍼시픽이나 외국 화장품 브랜드를 이용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특히 

나는 화장품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돈을 쓰는 편이었고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광고 효과를 믿고 조금 값이 나가는 브랜드 화장품도 구입을 종종 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런 가격대가 있는 화장품들이 실제로는 크게 돈값을 하지 못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즈음 다이소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을 시작했다. 특히 우리 나라는 대기업이라도 거의 몇 곳의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화장품을 전부 다 만들어내는 시스템이기에 제조사만 잘 확인해도 나름 믿고 바를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내가 왜 보습 크림에 몇 만원씩을 투자한 건지 바보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제는 겨울이 다가오기 전 다이소에서 3천원이나 5천원 정도만 투자해도 겨울 한 철을 날 수가 있다. 사실 보습 크림은 겨울철이 아니면 바를 이유가 없기에 더 그러하다. 

나는 대충 연간 30만원 이상 정도를 화장품 구입에 사용했는데 다이소로 인해 아마 연간 5만원 정도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렇다면 

화장품만 그럴까.

최근에 나는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침대 협탁 대용으로 사용할 이케아 트롤리를 구경하고 있었다. 제일 저렴한 제품만 해도 4만원 정도이긴 하지만 내구성이 좋고 한 번 사면 오래 쓸 거 같아서 당연히 이케아나 그도 아니면 마켓비에서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다이소에서 이케아 트롤리와 비슷한 이동식 트롤리가 나온 거다. 

이름은 좀 투박한 

이동식 직사각 2단 선반. 

아무래도 

5천원이라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2단으로 낮추었지만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에는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바퀴가 달려 있긴 하지만 플라스틱이기에 바퀴 성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애초에

침대 협탁으로 쓸 거라 바퀴는 거의 쓸 일이 없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 몰 후기를 보면 택배 배송을 받으면 가끔 부서지는 제품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다행히 아무 하자 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물건이 왔고 

당당하게 열어 보았다.

전반적인 감상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거다.

5천원이라는 돈을 내고 2단 선반 트롤리라니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게다가 조립도 너무 간편하다. 이케아 제품이 조립 때문에 사람을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다이소 제품의 조립은 너무 간단해서 하품이 나올 정도다. 

아마 5살만 넘어도 다치지 않고 조립이 가능하리라. 

그리고 

역시 

바퀴 성능은 예상한대로 별로다.

이 제품을 무한 이동시키면서 사용할 거라면 조금 더 생각하고 구입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생각보다 

견고하고 

튼튼해서 

꽤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아직 조금 더 두고 보긴 해야 하지만 말이다. 

돈을 버린다는 각오로 구입한 제품인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이럴 때마다 

다이소의 기획력과 제품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실제로도 인기가 많은지 온라인 몰에서는 아직 일인당 하나씩만 구입 가능한데 매장에서도 살 수 있으니 품절이라고 해도 가까운 매장을 가면 구입 가능하다. 

매장 제고는 다이소 어플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데 정확한 건 아니어서 헛걸음 하기 싫다면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도 좋다. 

물론 

이케아의 트롤리 제품이 가격도 높고 

당연히 품질도 좋을 거다. 

하지만 다이소의 매력은 가성비있는 제품을 괜찮은 퀄리티로 만들어 낸다는 건데 

이번 이동 선반을 보면서 이런 다이소의 철학이 다시 한 번 느껴지기도 했다. 

정말이지 꼭 필요한 제품이었는데 완벽하게 만족스럽다. 

다이소가 이런 식으로 저렴한 가구 제품 라인업도 느리지만 강화를 해 나가 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너무 큰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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