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 인천 멜버른 구간 후기
11월 초의 어느 날 어쩌다 보니 호주 그것도 멜버른 여행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비교하다가 원래 이용하려고 했던 캐세이 퍼시픽 보다는 싱가포르 항공이 보다 더 저렴하길래 고민없이 싱가포르 항공 어플을 통해 결제했다. 그 당시에는 캐세이와 싱가포르 가격 차이가 인당 10만원이 넘었고, 2024년 5월 기준으로 인천 싱가포르 멜버른 구간을 인당 77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기에 큰 고민없이 구입하게 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참고로 싱가포르 항공은 소수의 기종을 제외하면 기내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 가능하다. 기대를 한 건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이 가능했다. 물론 유튜브 같은 영상을 보긴 힘들고 카카오톡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비행기 안에서 지인들과 연락이 되는 게 신기하긴 하더라. 무료여서 더 만족스러웠으나 속도나 품질을 기대하면 안 된다. 식전에 나오는 간식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먹다가 버렸다. 캐세이 퍼시픽만 주구장창 타오다가 싱가포르 항공 타게 된 건데 서비스로 유명한 항공사이긴 해도 역시나 이코노미 클래스는 가격 때문인지 한계가 존재한다. 그나마 캐세이 퍼시픽은 음식이나 간식 같은 경우는 먹을만 했는데 싱가포르 항공은 음식은 확실히 맛이 없다. 기내식도 종류만 보면 캐세이 퍼시픽보다는 훨씬 더 다양하다. 특히 치즈와 크래커를 주는 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치즈를 안 좋아하는 나는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 했고 기내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거의 다 남기고 말았다. 이 정도로 맛이 없는 기내식도 정말이지 간만에 먹어 본다. 하지만 후식으로 한국 아이스크림 떡 붕어 싸만코를 주는 건 인상적이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기내식으로 채우지 못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 주었다. 비행기 기종은 보잉 787 신형 비행기였던 듯한데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