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맛집 두꺼비게장백반 후기
여수를 뭐하러 가나
2024년 12월주소 및 위치
광주 북주 중흥로 76
메뉴 및 가격
게장 백반 15,000원
전라도 여행을 자주 한 편인데 그럴 때마다 가는 곳이 바로 여수 아니면 순천이다. 다른 지역은사실 가 본 적이 없다. 유명한 여수보다 오히려 나는 조용한 순천을 좋아하는 편인데 한 때 순천에 살아 볼까도 고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도시다.
맛집도 많고 그냥 백반집 들어가도 맛있는데 의외로 대도시인 광주는 찾아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518 여행을 하면서 광주역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게 되었고 두꺼비게장백반 역시 그렇게 찾아낸 집이다.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다기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고 점심을 먹다 보니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오시는 거 보면 현지인 장사를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메뉴를 팔고 있는 진식당 보다 반찬들의 퀄리티나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대신 가격이 낮아서 본인의 취향껏 찾아가면 된다.
나는 주요리도 중요하지만 반찬도 풍성하길 원한다면 진식당 아니면 나는 주요리만 조질 거라면 두꺼비게장백반도 나쁘지 않다. 여기는 게장 백반이 유명한데 리필이 되는 거 같음에도 불구하고 일인당 1만 5천원이다.
하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리필을 하기는 커녕 미리 나온 음식을 다 마무리하는 것도 힘들었을 정도다. 맛도 좋은데 양도 많다. 이걸 리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잘 먹는 사람들이거나 오기로 먹는 사람들이 아닐까.
여수에서 먹은 게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기본적으로 전라도 사람들은 손맛이 정말 좋다는 걸 새삼 느낀다. 원래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서울에서 살 때나 지금도 해산물은 내돈내산을 전혀 하지 않는 편인데 전라도 음식은 간을 잘 해서 해산물을 먹을 때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전라도만 가면 유독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만오천원에 배부르게 게장 백반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다. 포장이나 배달도 가능하긴 한데 그 정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포장을 해오지는 않았으나 마음에 들었다면 따로 게장만 구입하거나 돈을 추가하면 택배로도 보낼 수가 있다.
그래도 진식당보다 반찬들의 간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좋기는 했다.
전라도는 아무래도 남쪽 지방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간이 다 강한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이 아니라면 좀 적응하기 힘든 측면도 분명 있기는 하다. 그래도 이게 이 지방 음식의 특징이라면 받아 들이는 게 여행자의 의무 아닐까.
맛있고 풍성한 한 끼를 해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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