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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하레하레 둔산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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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당 가지 말고 여기 가자  풍자의 유튜브 또간집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하레하레. 대전 대표 빵집은 아니고 유명한 빵집 중 하나였는데 내가 자주 가는 동선에 있길래 한 번 방문해 보고 반해 버리고 말았다. 여기 대표 분이 프랑스 제과 대회에서 1등을 한 전적이 있을 정도라고 하던데 그런 말을 굳이 듣지 않더라도 빵 자체가 다 맛있다. 최근 여기에서 종종 도장 깨기를 하고 있는데 나는 빵을 먹으면 소화도 안 되고 속이 부대끼는 사람이라 자주 먹지는 않는 사람인데 여기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해서 맛있는 빵을 먹어 보게 된다.  메뉴는 모르지만 소위 말해 무슨 메뉴를 골라도 맛이 있는 집이다. 풍자가 괜히 오버하면서 극찬을 한 게 아니라는 말이다.  맛은 주관적인 기준이고 누군가는 이 집을 싫어할 수도 있지만 내 기준에서는 하레하레가 성심당 보다는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대전 사람들도 성심당이 하나의 기준이지 성심당이 맛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전에 문을 연 많은 빵집들이 거의 다 성심당 출신이기도 하다 보니 그 기준점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대전에서는 아무도 파리바게트나 뚜레쥬스를 가지 않고 실제로 매장도 별로 없기도 하다. 훨씬 더 맛있고 저렴한 빵집이 많은데 굳이 프랜차이즈 빵집을 갈 이유는 없다. 특히 대전에서라면 더욱 더 말이다.  좋은 빵의 기준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맛있다고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내가 빵을 잘 모르긴 하지만 하레하레의 모든 빵은 그야말로 맛있고 생각보다 그리 달지도 않다. 물론 빵 자체가 버터와 설탕의 덩어리이긴 하지만 그런 걸 잠시 잊고 먹어도 좋을 정도로 맛있다. 오히려 대전을 일부러 온다면 성심당 보다는 하레하레 같은 그나마 덜 유명한 빵집을 가는 걸 추천 드린다.  그리고 내가 자주 가는 빵집이 아니라고 비난하고 욕하는 그런 저질스러운 짓은 좀 하지 말자. 맛이라는 건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니 말이다. 

대전 맛집 중앙시장 세자매시장국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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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의 손 맛 그대로  보통 맛집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편인데 중앙시장에서 맛있고 저렴한 국수집이 없을까 하며 검색해 보던 차에 발견한 집이다. 처음에 이 집을 찾아 가려고 하다가 옆집으로 잘못 들어가서 그냥 그 가게에서 먹었는데 다음 날 방문해서 내가 좋아하는 비빔국수를 먹어 보고 마음에 들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주고 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양도 많은 비빔 국수를 단돈 6천원에 먹을 수 있다.  현금 밖에 받지 않으며 실제로 세 자매 할머니들이 운영하시는 곳처럼 보인다.  아마 코로나 전에는 분명 5천원이나 4천원이었을 테다.  바로 옆집에서 같은 메뉴를 먹고 다음 날 바로 비빔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확연하게 더 맛이 비교가 되기도 했었다. 같은 가격인데 주는 반찬 가짓수도 더 많고 야채 그리고 김가루 고명까지 올려준다. 고명 탓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양념 맛이 수준급이다. 사 먹는 맛이긴 하지만 그야말로 시골 내려온 손주들에게 할머니가 가볍게 만들어 준 맛이 난다.  단 한 번도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준 비빔국수를 먹어본 적은 없으나 아마 이런 맛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런 게 바로 손맛 아닐까. 흑백요리사에서 급식대가의 음식에서도 왜인지 이런 맛이 날 거 같다.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 말이다. 원래 식당 음식을 매주 가서 먹는 사람은 아닌데 이 집은 벌써 두 번이나 방문하고 있을 정도고 앞으로도 방문을 자주하게 될 듯하다. 소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맛집이라는 곳을 종종 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다들 거짓말을 잘 하는 건지 아니면 입맛이 이상한 건지 만족을 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심지어는 그냥 평범한 식당보다도 훨씬 더 맛이 없는 경우도 많았어서 맛집이라고 해도 요즘은 크게 기대를 안 하고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대전역 근처 중앙시장 세자매시장국수는 정말 맛있다.  저렴한 가격에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메뉴들을 맛볼 수가 있다...

싱가포르 항공 인천 멜버른 구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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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의 어느 날 어쩌다 보니 호주 그것도 멜버른 여행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비교하다가 원래 이용하려고 했던 캐세이 퍼시픽 보다는 싱가포르 항공이 보다 더 저렴하길래 고민없이 싱가포르 항공 어플을 통해 결제했다.  그 당시에는 캐세이와 싱가포르 가격 차이가 인당 10만원이 넘었고, 2024년 5월 기준으로 인천 싱가포르 멜버른 구간을 인당 77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기에 큰 고민없이 구입하게 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참고로 싱가포르 항공은 소수의 기종을 제외하면 기내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 가능하다. 기대를 한 건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이 가능했다. 물론 유튜브 같은 영상을 보긴 힘들고 카카오톡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비행기 안에서 지인들과 연락이 되는 게 신기하긴 하더라. 무료여서 더 만족스러웠으나 속도나 품질을 기대하면 안 된다.  식전에 나오는 간식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먹다가 버렸다. 캐세이 퍼시픽만 주구장창 타오다가 싱가포르 항공 타게 된 건데 서비스로 유명한 항공사이긴 해도 역시나 이코노미 클래스는 가격 때문인지 한계가 존재한다. 그나마 캐세이 퍼시픽은 음식이나 간식 같은 경우는 먹을만 했는데 싱가포르 항공은 음식은 확실히 맛이 없다.  기내식도 종류만 보면 캐세이 퍼시픽보다는 훨씬 더 다양하다. 특히 치즈와 크래커를 주는 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치즈를 안 좋아하는 나는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 했고 기내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거의 다 남기고 말았다. 이 정도로 맛이 없는 기내식도 정말이지 간만에 먹어 본다.  하지만 후식으로 한국 아이스크림 떡 붕어 싸만코를 주는 건 인상적이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기내식으로 채우지 못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 주었다.  비행기 기종은 보잉 787 신형 비행기였던 듯한데 아무...